국내산으로 만들어진 예천 윤혜숙 참기름입니다.

예천 까치뜰 동네에 살고 있는 혜숙씨는
예천이 좋아 예천을 안았습니다.
태어나고 자랄 때는 아카시아 꽃잎에
오디(뽕열매) 따먹는다고 해지는 줄 몰랐고
학생이 되고 아가씨가 될 때까지는
앞산 진달래꽃 연분홍 빛이 좋아 가슴 설레였습니다.

친하게 지내던 이웃 동무와 결혼을 했다던가?
혜숙씨가?
세월도 빨라라, 50줄이 다 된 혜숙씨네는
아직도 그 동네 그 들판에서 흙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네요.
나중에 알고 보니 혜숙씨가 아닌, 예천이 혜숙씨를
꼬옥 안아주었다는 후문입니다.

까치뜰동네(행정명이 鵲谷리(까치 작, 골 곡))에 살고 있는 윤혜숙.
골에 살고 있는 윤혜숙은 참깨의 고소함을 알기에
그래서 예천 윤혜숙 참기름이 태어난 것입니다.
동화 속의 소금이 계속 나오는 맷돌처럼
오늘도 혜숙씨네는 고소한 참기름 맷돌이 돌아가고 있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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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세월이 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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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예천에서 태어나, 예천에서 함께 자란 혜숙씨 내외는 60줄이 다 되었고,

이제는 세명의 딸아이를 기른 친정 아버지 어머니입니다"